우리고장 인천 82

도심 포구 _ 화수부두에서

해안도시답게 도심 속 곳곳에작은 포구들이 많은 편이다.주말이면 가볍게 찾을 수 있는 포구에서계절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봄이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꽃구경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마다하지 않고들로 산으로 고고하지만해안가의 작은 부두나 포구에도 봄이 있다.포구에서 쉬고 있는 작은 어선들과눈부신 햇살, 알록달록한 그물들.그 사이로 비행하는 갈매기를 보고 있으면한 낮의 따스한 햇살과 휴일의 여유로행복해진다. ■ 화수부두위치 :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동 7-357도심 속의 부두이다보니 시내와  다른 한적한 분위기에잠시 힐링하기에 좋다.말이 부두이지 연안부두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두이다.차라리 포구라고 하는 것이 더 정겨울 듯 하다.

우리고장 인천 2025.03.17

연희공원 자연마당 메타세콰이아길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가까운 공원 산책길에서도 가을빛을 만끽할 수 있을 때이다.어느 순간, 연희공원 자연마당에도 이 가을을 맞아 메타세쿼이아길이새롭게 조성이 되었다.원래 수목이 심어져 있었던 장소이지만 시설관리가 전무하여접근이 어려웠던 곳이었다.다행히도 가을의 문턱에서 메타세쿼이아길이 멋지게 재탄생한 것이다.  요즘 전국의 단풍명소와 메타세쿼이아길이 핫스팟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메타세콰이어 수종이 대한민국의 많은 지역에서 자라고 있고 규모면에서도 훌륭한 곳이 많아졌다.거기에 비하면 보잘것 없이 짧은 구간이지만 서구 주민들에게 이 길의 개장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을 것으로 안다.우선 연희공원은 주민의 허파와 같은 구실을 하는 곳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힐링타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메타세쿼이아길..

우리고장 인천 2024.11.05

새벽 이슬 맞은 핑크뮬리 _ 연희공원 자연마당

휴일의 아침 산책이었다.오랜만에 가을을 느껴보려고 동네 마실을 나온 것이다.연희공원 자연마당은 군데군데 가을빛이 보이기도 했지만아직 수도권 지역은 완연한 계절을 느끼기에는 이른 듯하다.언제나 그랬듯이 이른 아침의 공원은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해서시시각각 변하는 모습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습지를 지나서 조그만 다리를 건너니 눈앞에 핑크색 식물이 하얀 서리를 덮어쓰고 있었다.마치 핑크색 안개가 가라앉아 있는 듯 길가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그야말로 핑크뮬리 작은 군락지여서 인적이 드문 산책길에서행운을 만난 느낌이다.도심의 공원에서 핑크뮬리를 접하게 된 것 의외였다.한동안 핑크뮬리에 반해서 핸드폰으로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집중하였다.그리고 핑크뮬리를 뒤로하고 산책을 이어가면서도 연신핸드폰에 담긴 이미..

우리고장 인천 2024.10.31

영종도 구읍뱃터에서 바라본 인천 도심

인천시민인 필자는 주말이면 주로 월미산이나 자유공원 등지에서 영종도를 바라보게 되는데 역으로 영종도에서 인천 도심의 풍경을 볼 기회가 생겼다. 한동안 흐린 날씨가 지속되어서 도심의 하늘에 두꺼운 구름층이 내려앉아있고 새벽안개까지 끼어 있어 영종도에서 바라본 인천 항만과 월미도 일대는 마치 모래 폭풍을 뒤덮어 쓴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새벽시간, 도심 위로 해가 뜨고 있다. 거대한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 듯 붉은 기운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간, 구름과 안개에 가려진 도심 사이로 항만의 화물선과 북항의 산업현장에서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굴뚝이 보인다. 이른 아침의 도심 분위기는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역동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심을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매우 특별했다...

우리고장 인천 2024.04.21

월미공원 월미산둘레길 산책 #인천벗꽃명소

■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131-22 ■ 문의 : 032-765-4133 ■ 주차 : 월미공원 제1주차장 (서문 방향),월미공원 제2주차장 (남문,이민사박물관) ■ 관람시간 : 오전 5시 ~ 오후 10시까지 (계절별로 상이함) 월미공원으로 총칭되는 월미산은 해발 108m, 둘레길 길이 2.3km로 둘레길 산책에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월미산 둘레길은 경사가 없고 전구간 흙길이 조성이 되어 있어 노약자는 물론, 휠체어,유모차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산책길이다. 특히 , 요즘 같은 봄날에는 둘레길을 중심으로 벚꽃나무들이 즐비하여 날씨만 좋다면 벚꽃 구경과 더불어 산과 바다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흔히들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을 이용하지만 월미산 정상을 ..

우리고장 인천 2024.04.13

월미산 둘레길 벚꽃 산책

전국 방방곡곡 희망 찬 봄소식이 들려오는 계절이다. 이곳 인천시 월미산공원 둘레길에서도 봄을 알리는 벚꽃들이 절정에 이르렀다. 주말에는 많은 상춘객들, 시민들이 월미산을 찾아 산책을 즐길 것이다. 월미산을 개방한 지도 숱한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인천시민들에게 허파와 같은 구실을 하며 삶의 질도 향상해 준 월미산 공원이다. 특히, 월미산 허리를 따라 즐비한 벚꽃나무들이 이맘 때 즈음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월미산은 지형산 햇볕이 드는 구간과 부족한 구간이 있어 전반적으로 절정 시기를 가늠하기 쉽지가 않다. 하지만 월미산에는 벚꽃을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들이 봄을 맞아서 생명이 깨어나고 있으니 4월의 어느 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찾으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고장 인천 2024.04.07

월미산 둘레길 종지나물꽃

월미산 둘레길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찍어 두었던 사진. 4월의 어느 날, 벚꽃을 즐기다가 관심 밖의 공간에서 야생화를 보았다.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종지나물이라고 하며 다년생 외래종이라고 한다. 미국제비꽃이라고도 하는데 우리의 토종 제비꽃과 색상이나 모양이 비슷하다. 꽃잎이 종지처럼 생겼다고 하고 푸른색 잎은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종지나물로 명명이 되고 있는 듯하다. 종지나물꽃의 꽃말은 사랑,겸손,성실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저장해 둔 사진을 간만에 꺼내 보니 대단히 정겹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월미산 둘레길에서 종지나물꽃을 찾아보아야겠다.

우리고장 인천 2024.04.07

인천 산책하기 좋은 길 만석화수해안산책로

■ 위치 :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 2-289 ■ 교통편 : 대중교통 이용 시 / 1호선 전철 인천역 하차 후 길 건너편에서 15번 시내버스 이용 서너 정거장 거리 승용차 이용 시 / 위의 주소로 네비 안내 ■ 주변 관광지 : 월미도, 차이나타운,신포동,자유공원, 북성부두, 화수부두 ■ 특징 : 산책하기 좋은 날은 평일보다는 주말을 추천. 해안을 끼고 있는 공장지역의 특성 상 평일에는 각종 업무차량과 대형트럭들이 통행을 하여 주차가 여유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 대신, 주말에는 공장들이 휴무인지라 주차가 수월하고 조용하다. 다만, 만석부두 입구에 집중되어 있는 식당들이 모두 휴무여서 식사가 어렵다. 산책로는 1,2단계로 구분이 되어 있고 느릿하게 걸어도 1시간 정도면 가능하다. 만석·화수해안산책로는 인천시..

우리고장 인천 2024.04.01

제물포구락부와 김상유 작가 특별전

제물포구락부 ■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제물포구락부 ■ 문의 : 032-765-0261 ■ 특징 : 개항장의 숨은 보석으로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호이며 인천시 문화재활용정책 제1호 사업으로 2020년 1월 재개관함. 제물포구락부의 역사 역사를 거슬러 1901년 6월 22일에 문을 연 제물포구락부는 양철 지붕을 덮은 벽돌식 2층 건물로 러시아 건축가 '아파나시 세레딘사바틴'이 설계하였다. 내부에는 바와 테이블 등을 갖춘 사교실, 도서실, 당구대 등이 있었고 실외에는 테니스코트가 있었다. 제물포구락부가 문을 연 당시에는 개항장 인구 가운데 서양인은 극소수였고 이들은 대개가 외교관이나 세관직원, 통역사, 선교사, 상인 등 영향력이 큰 유력인사들이었다. 역사는 이후, 일제 강점기와 한국..

우리고장 인천 2024.02.14

짜장면박물관 관람 후기

■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4 ■ 전화 : 032-773-9812 ■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무일 : 매주 월요일과 명절 연휴기간 ■ 특징 : 구, 인천 선린동 공화춘 ( 등록문화재 제246호 ) 짜장면박물관은 인천시 중구에 소재한 짜장면 테마박물관이다. 개항 이후 중국 산동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인천 중구 청나라 조계지에 자리 잡으면서 탄생시킨 음식인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별도로 박물관 건물은 옛 '공화춘'건물로 외부는 벽돌로 마감하고 내부는 중국풍의 화려한 장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중화요리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공화춘은 대형 연회장을 갖춘 요릿집으로 발전하였다. 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관람권을 구입할 필요가 있다...

우리고장 인천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