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가까운 공원 산책길에서도 가을빛을 만끽할 수 있을 때이다.
어느 순간, 연희공원 자연마당에도 이 가을을 맞아 메타세쿼이아길이
새롭게 조성이 되었다.
원래 수목이 심어져 있었던 장소이지만 시설관리가 전무하여
접근이 어려웠던 곳이었다.
다행히도 가을의 문턱에서 메타세쿼이아길이 멋지게 재탄생한 것이다.
요즘 전국의 단풍명소와 메타세쿼이아길이 핫스팟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수종이 대한민국의 많은 지역에서 자라고 있고 규모면에서도 훌륭한 곳이 많아졌다.
거기에 비하면 보잘것 없이 짧은 구간이지만 서구 주민들에게 이 길의 개장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을 것으로 안다.
우선 연희공원은 주민의 허파와 같은 구실을 하는 곳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힐링타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메타세쿼이아길로 가는 산책로가 기존의 산책로에서 여러 갈래로 나뉘어서
각자 취향대로 이동할 수 있는 다양성도 갖추었다.
특히, 진입로에 모던한 캐빈형 휴게실이 생겨서 만족스럽고 휴게실에 앉아서
바라보는 적당한 잔디밭과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는 이 가을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감성 공간이라 생각된다.
산책 겸 이어폰으로 들리는 잔잔한 음악과 휴게실에서 책이라도 읽으며 명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하나의 힐링존이 생긴 것이다.
11월, 점점 깊어지는 가을-
지난 10월에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그 사이 변했을 가을빛을 기대하며
또다시 산책에 나설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있다.
728x90
'우리고장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심 포구 _ 화수부두에서 (1) | 2025.03.17 |
---|---|
새벽 이슬 맞은 핑크뮬리 _ 연희공원 자연마당 (1) | 2024.10.31 |
영종도 구읍뱃터에서 바라본 인천 도심 (4) | 2024.04.21 |
월미공원 월미산둘레길 산책 #인천벗꽃명소 (1) | 2024.04.13 |
월미산 둘레길 벚꽃 산책 (1) | 2024.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