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에 스며든 등나무꽃과 붓꽃 개화 시기가 비슷한 두 종의 꽃이 기다려진다.등나무 넝쿨꽃과 제비붓꽃,서로 비슷한 색상의 꽃들, 5월~6월 정도면 개화한다고 한다.모처럼 필름을 넣고 촬영해 본 사진이다 필카로 보는 세상 2024.03.23
2016년 선유도의 봄 날씨가 널 뛰기를 하지만 바깥세상은 완연한 봄이다. 외출 대신 답답한 집 안에서 추억의 사진을 열어보았다. 수많은 데이터 중에 필름사진만을 정리해 놓은 폴더가 있었다. 2016년 4월의 어느 휴일에 가족과 함께 선유도에서 봄을 만끽하고 있을 때였나 보다. 벚꽃이 피었지만 쌀쌀한 날씨였던 것 같다. 꽃이 피고 그 꽃잎이 흩날리던 봄날의 풍경과 행복한 표정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필카로 보는 세상 2024.03.22
분오항의 풍경 한가한 분오항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작은 포구에 불과한 분오항은 강화도 특유의 잿빛을 뿜어내고 있다. 포구에 널브러진 어망과 어구, 그리고 바다의 속살을 드러낸 갯벌. 소소하지만 이런 것들이 정겹게 느껴지는 하루다. 필카로 보는 세상 2016.11.12
10월의 망실지 오랫만에 필름카메라를 꺼내들었다. 남아있던 코닥필름 한 통을 장착하고 다녀온 곳, 강화 양도면 "망실지" 낚시꾼들에게는 꽤나 알려진 곳이란다. 농로 한가운데로 길게 뻗은 저수지는 수초가 많아서 붕어가 주로 잡히는 듯 하다. 평일이어서인지 한가로운 저수지 풍경, 저수지의 물결이 바람에 살랑거린다. 필카로 보는 세상 2016.11.12
봄이 완연한 한강 그리고 여의도 봄을 맞은 도심, 여의도. 63 빌딩과 국회의사당. 그리고 한강을 가로 지르는 양화대교를 필름으로 담았다. 시간이 흐른 후 이미지를 열어보니 차갑게만 느껴졌던 도심도 따스하게 다가온다. 서울시민의 허파와 같은 선유도에 상춘객들이 몰려있다. 철교 위로는 무심한 전철이 지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봄날의 여의도를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하는 것 같다. 필카로 보는 세상 2016.04.14
건평리 농수로 텅빈 논과 밭 사이, 구불거리는 농수로를 따라 하염없이 걷는다. 쌀쌀한 공기, 짭잘한 바닷내음. 평화로운 대지에서 답답했던 가슴을 활짝 연다. 필카로 보는 세상 201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