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나만 보면
기침을 하니?
꼭 한마디 하고 싶어하니?
속으로 아픈 만큼
고운 빛깔을 내고
남 모르게 아픈 만큼
사람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오늘도 나에게 말하려구?
밤낮의 아픔들이 모여
꽃나무를 키우듯
크고 작은 아픔들이 모여
더욱 향기로운 삶을 이루는 거라고
또 그 말 하려구?
시_ 이해인
사진_ Cannon AE-1 , 후지리얼라 100 , 필름스캔
728x90
'photo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콤한 휴식 _ 굴업도에서의 이틀 (0) | 2008.08.11 |
---|---|
어떤 공간 (0) | 2008.07.06 |
지난 여름의 추억 (0) | 2008.05.23 |
사진을 찍는다는 것 (0) | 2008.05.15 |
팽나무가 있는 마을 (0) | 2008.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