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오후의 열기를 피해서
한 선비의 고택 마루에서 더위를 식힌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 간 느낌.
그리고 말 없는 주인장의 뒷 모습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셔터를 누른다.
그 후로 일년....
다시금 열어 본 추억의 사진 속에는
넓지 않은 마루 위에서 뽀송한 바람을 느끼며
낮잠을 즐기고 있는
내가 있다.
2007년의 여름, 용인 민속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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