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og

사진을 찍는다는 것

윈드스멜 2008. 5. 15. 22:50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고

 

 

 

평범한 대상이 비범하게 바뀐다.

 

 

 

이것은 촬영 대상에 대한 애정과 세심한 관찰이 가져다 준 선물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있던가.

 

 

 

사진 찍는다는 것은 원래 있는 것에서 나만의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일이다.

 

 

 

그냥 서 있는 나무에서 시인은 삶의 의미를 발견해서 시를 쓰고,

 

 

 

음악가는 계절을 느껴 작곡을 한다.

 

 

 

사진가는 자기를 투영한 영상을 찍는다.

 

 

 

주변의 모든 사물에 담겨있는 물성 이상의 무엇을 자기만의 눈으로

 

 

 

해석할 때 사진의 질적 수준은 높아진다.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잘 드러내기 위한 사진 찍기가 되어야 한다.

 

 

 

 

 

 

 

" 윤광준의 사진 이야기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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