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인천 82

경인항/아라여객터미널<1>

2011년 10월, 아라뱃길의 시점이자 수도서울과 인천간의 뱃길 물류수송의 관문인 경인항이 시범 개장되었다. 또한 10월29일 여객선 시범운행이 실시되어 지난 연말까지 하루 평균 800여명이 승선하였다고 한다. 광화문을 기점으로 동쪽으로는 강원 정동진, 정서방향으로 인천 서구 경서동이 정서진으로 지정이 되어 이곳 경인항에서 작년 말일 정서진 일몰행사가 열렸다. 암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라뱃길이 착공 19년만에 시범개장이 되어 국내 최초의 운하로서 굴포천지역 홍수방지와 포화상태인 수도권 육상운송, 그리고 관광과 레져분야의 물길을 시원하게 뚫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좌측 건물이 여객터미널, 우측 건물이 아라타워 좌측 진입로 건너편에 갑문과 빨간색 크레인타워가 있고 중간쯤에는 항만 관제탑 그리고 여..

우리고장 인천 2012.01.26

폰사진으로 보는 만석동 쪽방촌

솔직히 이곳을 다녀온 뒤로 나는 인터넷검색을 통해 이곳이 만석동 쪽방촌, 일명 '괭이부리말 마을'이라는 것을 알았다. 인천에서 수십년을 살아 온 내가 과연 인천시민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다.인천의 문제점이 신도시와 구도시가 균형 발전을 못하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이곳 만석동은 인천시가 주거환경을 개선할 의지가 있었다면 지금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땅은 차마 인간이 살수없는 유령의 마을이라고 치부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이 분명하다. 다행히도 늦은 감이 있으나 인천시는 전면철거방식에서 벗어난 주민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올해 4월에 착공을 하여 12월에 완공을 할 계획이라니 부디 개선된 터전에서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를 바랄뿐..

우리고장 인천 2012.01.09

도서실의 창가_ 화도진도서관

아이폰3 촬영 오늘은 대출한 책을 반납하는 날, 대출기간이 15일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벌써 보름이라는 기간이 흘러간 것이다. 다시 다섯권의 책을 골라 햇살 드리운 창가에 앉았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몇안되는 사람이 창가쪽 이곳저곳에서 책장을 넘기고 있다. 한겨울의 햇살이 왼쪽 뺨을 간지럽힐 즈음 졸음이 쏟아진다. 따스하고 편안한 공간, 5권의 책으로 앞으로의 보름간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화도진도서관에서 일반도서를 대출할 때는 통합도서회원증을 발급 받아야한다. 회원증은 일반도서실에서 간단하게 주민증과 인적사항 기록 후 비밀번호만 지정을 하면 즉석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15일이고 한번 연장이 가능하다. (연장기간은 일주일) 매주 수요일은 휴무일이며 통합회원증으로 인천시내 모든 공..

우리고장 인천 2012.01.05

북성부두 해넘이와 야경

촬영일자 : 2011년 12월 30일 오후 4시 30분 ~ 오후 6시 30분 2011년도 이제 하루 남았다. 한해를 보내기가 아쉬워서인지 지는 해를 조금이라도 붙들고 싶어서 카메라를 준비하고 북성부두를 찾았다. 예상은 했지만 날씨가 추워 을시년스럽고 사람이 없어 더욱 황량하였다 바닷물도 빠져서 갯벌이 거친 피부를 들어내고 있었다. 거기에다 넘어가는 해의 방향도 공장의 뒷편으로 지고 있어 부두 주변으로 깔리는 석양의 분위기만 느낄수 있었다. 점점 엄습해오는 바닷바람, 시린 손가락을 호호 불며 한컷,한컷 찍다보니 어느덧 해는 지고 건너편 공장에서 전등이 하나, 둘 켜진다. 무슨일이든 쉬운 것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묵은 해를 보내는 자리- 낚시꾼이 물고기를 낚기보다는 세월을 낚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고장 인천 2011.12.31

이른 아침의 만추

오전 7시, 동절기용 트레이닝복에 방풍쟈켓을 더 할지 고민한다. 한동안 기온이 10도 이내로 떨어지면서 가벼운 아침운동에 복장이 신경쓰인다. 11월의 첫날, 오늘은 쟈켓주머니에 자그마한 디카를 넣고 집을 나섰다. 바람은 없고 하늘은 구름 한 점없이 청량하다. 늘 다녀오는 산책코스이긴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옷을 벗는 수목을 생각하니 오늘은 또 다른 변신을 하고 있을 풍경이 궁금하여 부지런히 걷는다 장소:계양산산림욕장

우리고장 인천 2011.11.01

추억속으로_ 북성포구

토요일 오전, 오랫만에 가벼운 점심을 위해 북성동으로 향했다. 아주 가끔씩 필카나 디카를 들고 늦은 가을 즈음에 찾던 곳이다. 인적이 드물고 호젓한 곳이라 오늘같은 주말 오전에는 부담없는 곳이기에... 인천에는 이런저런 포구나 부두가 많지만 동구와 중구에 걸쳐 있는 포구는 이곳 북성포구와,만석포구,화수포구가 대표적이다. 현재까지도 부두로 표현이 되고 있지만 화려했던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에 부두라고 하기엔 초라해서 포구라해야 맞을 것 같다. 그 만큼의 세월이 흘러 도시가 많은 변화를 거치고 있지만 이러한 포구만큼은 보존하고 적절히 개발을 하여 구도심의 인프라와 경재력을 도모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과 자긍심을 높여주었으면 한다. 타고 왔던 승용차를 북성동고가차도 아래에 주차시키고 월미도입구까지..

우리고장 인천 201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