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헤이리마을 수제 츄러스 맛집_츄로바

윈드스멜 2024. 2. 12. 18:02

■ 업소명 : 츄로바(CHURROBAR)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길 55-30

■ 영업일 : 매주 수요일~일요일 ( 월,화 휴무 ) 12:00~20:00

 

 

설 연휴가 이어지는 날인지라 꽤나 스산한 날씨임에도 사람이 많이 몰렸던 날이다.

가끔씩 파주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가는 날이면 헤이리마을을 방문하지만 특별한 볼거리를 위해 가지는 않는다.

이날도 명절 음식을 즐기다보니 평소보다 과한 식사량으로 체중 조절도 할 겸 외출을 하였다.

헤이리마을 후문 방향에서 진입을 하니 주차하기가 훨씬 수월하였다.

마을의 후미진 골목을 따라서 이리저리 걷다 보니 사람이 몰리는 중심권에 들어왔다.

잿빛 하늘 아래 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표정으로 휴일을 즐기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람이 차가워지니 쟈켓의 지퍼를 턱 밑까지 올릴 즈음,

전면 간판이 불분명하고 단층 매장을 온통 넝쿨식물로 뒤덮은 업소에서 손님들이 츄러스를 사기 위해 들락거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스페인 전통 수제 츄러스 맛집으로 소문이 난 '츄로바'라는 업소였다.

가게 입구에서 흘러나오는 시나몬 향기가 식욕을 자극하여 우리도 시나몬츄러스 단품 2개를 주문하였다.

수제이다 보니 주문하고 약 10분 정도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가격은 개당 3,000원에 노릇하게 구워져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였다.

그야말로 이런 걸 겉바속촉이라고 표현하는가 보다.

따스한 온도의 츄러스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달달하다.

날씨도 쌀쌀한데 따스한 츄러스가 먹을 만하였다.

입안에서 시나몬 향기가 한동안 남아있어서인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상쾌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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