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10월의 세째 주 월요일, 양양에서 출발하여 한계령
구길을 굽이굽이 힘겹게 오르니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잠시 차도 쉬고 사람도 쉬어가고...
휴계소 전망대에서 남설악 방향을 바라보니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한다.
진정 도시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은
삶의 여유도 가치도 따질 수 없는 무덤덤한 세월,
이렇게라도 계절의 끝자락을 잡지 않고선
삶을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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