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새벽시간의 주산지.
그 품속에서 신비로운 속살을 보았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선명한데 다시 찾은 주산지는
모처럼 만난 친한 친구가 낯설게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라 할까,
가뭄으로 주산지의 주연 역할을 했던 왕버들은 속옷을
벗어버린 듯 수면의 밑부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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