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낮게 깔린 하늘.
가을의 길목이었다. 가평의 한 글램핑을 찾았다.
운 좋게 계곡 옆을 차지한 나는 바베큐를 준비하기 전
저렴한 칠레산 와인 한 병을 성급하게 땃다.
첫 맛을 보기 위해서다.
물론 육류와 함께 해야 겠지만
어울리지 않는 마른안주로 어설픈 첫 잔을 시음하였다.
와인의 정체는 칠레산으로
카르베네 쇼비뇽 750ml, 에밀리아나 와이너리 태생이다.
첫 맛의 느낌은 그리 달지도 떫지도 않은
적당히 쓴맛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육류와 소시지,
그리고 구운 토마토와 파인애플과 함께 하니
맛이 약간 달라진다.
가볍던 느낌이 풍부해지고 깔끔해지는...
숲속에서의 바베큐파티는 가성비 좋은
칠레산 와인 한 병으로 더 한층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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