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계를 '섬 시간'에 맞추기

윈드스멜 2016. 3. 31. 10:51

섬의 마법에 걸린 사람들은 섬 시간에 따라 사는 삶을 갈망한다.

해변에 밀려오는 파도마저 한가로워 보이고 코코넛나무 잎사귀들이

훈훈한 바닷바람에 춤추듯 너울거리는 섬에서 사는 꿈을 꾼다.

느긋하고 평화롭게 살면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이 세상 모든 것을 관대하게 감싸 안는 섬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들처럼 살고 싶어 한다.

내륙에 사는 우리들은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느라 잠시 멈추어서 찬찬히 주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시간에 쫓기듯

살면서 마음 한구석에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섬에 이끌린다.

섬은 달리기를 멈추고 속도를 늦추고 편안하게

흐름에 따라가며 기운을 회복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섬들이 내게 가르쳐준 지혜" 중에서

재니스프롤리홀러 지음,노혜숙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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