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섬

굴업도를 생각한다 _ 초혼

윈드스멜 2008. 6. 22. 11:29

 

 

 

 

 

                 굴업도 서섬에서 바라 본 하늘..

 

 

 

초혼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웠다.

 

사슴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시, 소월님

 

 

 

 

굴업도의 골프장 건설이 CJ그룹에 의해서 강행이 된다면 소월님의 시 처럼

 어느 누군가가 조각 난 섬에 앉아 그 이름을 부르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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