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대형어선 100여 척이 몰려 만선의 깃발을
펄럭이던 곳이었고 일제시대 때부터 인천의 대표적
포구이자 어시장으로 영화를 누리던 곳 -
그러나 정부의 해안 매립정책에 따라 1980년대부터
부두 근처에 각종 공장과 고철야적장이 들어서 해안은
산업폐기물과 더불어 대기오염으로 3개 부두는 그 역할을
잃고 쇠락의 길로 접어듦.
현재는 지역 주민 중의 상당수가 독거노인 일 정도로
취약한 마을이며 폭 1m 정도의 골목골목에 주민이 떠난
폐가가 을씨년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그런데 다행히도 지난 12월 4일, 인천해양수산청이
3개 부두를 살리기 위해 총 74억 원을 들여 2009년 말까지
3개 포구에 대한 소형 선박 접안시설 설치, 준설공사 등
현대화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니 늦으나마 인천시민으로서
축하할 일이다
다시 한번 그 옛날의 영화를 되찾고 인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서 부상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만석부두 입구 공터의 공장과 겨울나무
폐허로 변한 공장 사무실
부둣가,,, 생활쓰레기와 폐선으로 어우러진... 이제는 몇 대의 어선만이 근근이
해안가의 폐가들...
잿빛 하늘아래 인적이 없어 을씨년스럽지만 폐드럼통의 불씨가
좀 전의 인적을 예상하게 한다
폐가 한편에 어색한 솟대가....
알고 보니 얼마 전 주민을 위한 문화축제 중에 설치한 작품인 듯
삶의 흔적,,,
골목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2007.12.2 일요일 촬영_ Cannon AE-1 , 후지 리얼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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