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인천

북성, 만석, 화수부두의 오늘

윈드스멜 2007. 12. 9. 14:00

한때는 대형어선 100여 척이 몰려 만선의 깃발을

펄럭이던 곳이었고 일제시대 때부터 인천의 대표적

포구이자 어시장으로 영화를 누리던 곳 -

그러나 정부의 해안 매립정책에 따라 1980년대부터

부두 근처에 각종 공장과 고철야적장이 들어서 해안은

산업폐기물과 더불어 대기오염으로 3개 부두는 그 역할을

잃고 쇠락의 길로 접어듦.

현재는 지역 주민 중의 상당수가 독거노인 일 정도로

취약한 마을이며 폭 1m 정도의 골목골목에 주민이 떠난

폐가가 을씨년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그런데 다행히도 지난 12월 4일, 인천해양수산청이

3개 부두를 살리기 위해 총 74억 원을 들여 2009년 말까지

3개 포구에 대한 소형 선박 접안시설 설치, 준설공사 등

현대화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니 늦으나마 인천시민으로서

축하할 일이다

다시 한번 그 옛날의 영화를 되찾고 인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서 부상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만석부두 입구 공터의 공장과 겨울나무

폐허로 변한 공장 사무실

부둣가,,, 생활쓰레기와 폐선으로 어우러진...  이제는 몇 대의 어선만이 근근이

해안가의 폐가들...

잿빛 하늘아래 인적이 없어 을씨년스럽지만 폐드럼통의 불씨가

좀 전의 인적을 예상하게 한다

 

폐가 한편에 어색한 솟대가.... 

알고 보니 얼마 전 주민을 위한 문화축제 중에 설치한 작품인 듯

삶의 흔적,,,

골목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2007.12.2 일요일 촬영_ Cannon AE-1 , 후지 리얼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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