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나무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윈드스멜 2013. 6. 18. 11:07

등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만경식물로서

주로 비옥한 계곡이나 산기슭에서 자라지만

도심에서는 관상용이나 담장주로 사용이 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날 테라스아치형의 공원 쉼터에는

등꽃 향기와 함께 시원한 그늘을 만끽할 수 있다.

등나무의 줄기는 갈색을 띠며 번식력이 강해서 10m까지

길게 뻗으면서 자란다.

그리고 한방에서 뿌리는 이뇨제나 근육통,관절염 치료제로 쓰인다.

5월이면 흰색이나 보라색 꽃이 만개하며 6월즈음 꽃이 지면

완두꽁 모양의 열매가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재미난 것은 예로부터 일이 까다롭게 뒤엉켜서 풀기 어려운

상황을 갈등(葛藤)이라 하였는데 한자에서 '갈'은 칡갈자이고

'등'은 등나무등자라 하니 그 이유인즉

칡넝클은 오른쪽으로 감아 오르고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습성이 있어 두식물이 한 곳에서

만나면 서로 뒤엉키기에 일이 꼬이면 갈등구조라고

흔히들 이야기하고 있다.

 

 

 

 

 

 

 

 

 

 

 

 

 

 

소재지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교정

촬영일

20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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