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해운대 피서 인파는 약 4,000만명!!
전국민이 한번씩은 다녀간 꼴인데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물 반 사람 반이라 하지만 사실, 물은 보이지 않고 사람만 득실거리더군요
하지만, 철 지난 해운대-
이런 모습은 참으로 낯설군요
약 1.5km 길이의 해변,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이지만
텅빈 백사장이 신기할 뿐 입니다
좌측으로는 달맞이고개, 우측은 동백섬-
텅빈 백사장에 한무리의 갈매기 떼 만이 노닙니다
해운대를 벗어나 달맞이고개를 오르고 고개 아래를
내려가니 청사포라는 작은 포구가 있더군요
부산에 올땐 항상 궁금하던 포구였는데
이제서야 와 보는군요
해가 기울고 있는 청사포에서 한잔 기울였답니다
해운대가 보이는 청사포의 일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무렵,
제 얼굴도 서서히 물들고 있었습니다.
술 기운이 돌 무렵 김이 폴폴나는 누룽지탕으로 속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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