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르브아 펜션 후기

■ 업소명 : 르브아 펜션 ( REVOIR )

■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로 30번길 31

■ 운영시간 :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1시

■ 특징 : 전 객실 오션뷰, 객실 내에서 취사금지, 카페테리아 24시간 이용 가능

 

 

팬데믹의 영향이 가시지 않은 지난 2021년 5월 즈음

포항 구룡포 '르브아 펜션'에서의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필자가 사진 작업을 위해 외장하드를 열어보니 아내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고기를 굽는 사진이 생소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러고 보면 그 당시는 여행지에서도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형편이었는데요

후기를 올리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오전시간에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펜션으로 이동하였고 저녁을 먹을 즈음 비가 왔었나 봅니다.

창가에 맺힌 물방울이 그 날을 대신해 줍니다.

르브아 펜션은 해변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고

주차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전 객실 통창을 통해 바다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고요

필자는 천정고가 높은 2층의 객실로, 입구를 기준으로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작은 거실과 공간이 분리된 침실과 욕실이 있었습니다.

객실의 높이가 도로와 차이가 많이 나서 커튼을 걷고 프라이빗하게

바다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실내였습니다.

일반 펜션과 차이점이 있다면 객실 내에 조리시설이 없으니

바비큐는 1층 카페테리아에서 즐길 수 있었고요

저녁식사 이후에 헛헛한 속을 달랠 수 있는 야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편리하였습니다.

단점이라면 펜션 인근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는 관계로 불편할 수 있지만

펜션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카페테리아에서는 식사는 물론 커피와 맥주도 즐길 수 있고 기타 정수기 등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 오롯이 펜션에서만 보낸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구룡포 마을로 부터 접근성이나 완벽한 바다뷰는 물론,

가성비까지 갖춘 펜션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