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부산 영도 베이하운드호텔
윈드스멜
2017. 8. 3. 15:49
짧은 일정, 1박 2일에 이 도시의 이곳저곳을 누비기에는
벅찬 일정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영도구로만 한정했다.
영도대교를 검색하던 중 대교 아래의
포장마차촌이 눈에 띄었다.
밤늦은 시간 도착 일정이라 숙소를 먼저 알아봐야 했다.
결국은 착한가격에 접근성이 좋은
'베이하운드호텔'을 예약하고 퇴근 후 부산으로 출발!
영도대교가 보이는 객실.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이라 룸 컨디션이 좋다.
늦은 밤 도착이니 뷰보다는 푹신한 침대컨디션이
더 중요했기에....
은은한 조명과 깨끗한 침구류
입구 쪽, 베이지와 브라운톤이 편안한 객실 분위기^^
창의 커튼을 젖히니 영도대교의 야경이 들어온다.
도심 부둣가의 혼잡한 분위기가
오히려 외롭지 않다는 느낌에 행복해진다.
건물 밑에는 포장마차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포장마차를 보는 순간,
한 잔의 충동과 함께 일주일간의 피로가
다 날아갈 것 같은 생각이....
다음 날 아침,
어젯밤과는 또 다른 전경이 나를 반긴다.
영도대교와 함께 롯데마트가 보이고
밤사이 불을 밝히던 포장마차는
온데간데가 없다.
이제는 어젯밤의 숙취와 함께
지난 추억으로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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