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 도크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10m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갑문식 도크시설을 지난 1911년에
축조를 하고 1918년에 제1도크를 준공하였다고 한다.
그후로 조수간만의 차에 관계없이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해진
인천항은 국내 최초의 근대적 갑문식 항만시설를 갖추게 된 것이다.
화창한 주말,월미산 정상에 올랐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망대에 올라 인천대교를 바라보니
푸른하늘로 인해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곤란하다.
단지 유유히 물살을 가르고 대교 밑을 지나가는 소형 선박 몇 대가
바다를 확인시켜 줄 뿐이다.
마침, 여객선 한 대가 외항에서 우회전을 틀어 도크로
진입하고 있다. 그동안 숱하게 월미산에 올랐지만
도크에 진입하는 광경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진입하는 과정을 사진에 담고 갑문시설이 어떻게
작동을 하는 지 이해를 하고 싶었다.
맞은편에 영종신도시가 보이고 우측에 떠 있는 작은 섬이 작약도이다.
멀리 인천대교가 함께 여러대의 선박이 지나가는 광경
페리 한 대가 도크로 진입하기 위해 턴을 하고 있다.
페리호 크로즈업
글라스전망대에 올라서 내항쪽(시내)을 바라본다.
좌측으로 부터 2부두,3부두,4부두,5부두가 눈에 들어온다.
마루 데크로 마감이 된 전망대 최상층에서 탁 트인 360도 뷰를 즐길 수 있다.
페리가 진입을 하자 관제탑에서 외측갑문을 이미 개방을 한 후, 내측과 외측 관문 사이의 바닷물을 내 보내고
외항의 바닷물과 수위를 맞추었다. 육안으로 보아도 아주 서서히 진입을 하고 있다
갑문이 열린 상태에서 도크로 진입 중.
내측과 외측 갑문 사이에 페리호가 안정적으로 진입, 앞뒤의 닻이 양쪽 육지 위에 내려지고
내측 갑문이 열리면서 물이 들어와 내항의 수위와 맞추어지기 까지 약 한 시간 가량 지루하게 대기를 한다
여객선이 진입하는 현장을 육안으로 보면서 안내판의 설명을 함께하니
그동안 막연하게 만 알고 있던 인천항 갑문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