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루트레인-초호화 열차 블루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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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열차를 타고 붉은 남아공 대륙을 가로지른다.
[케이프타운-프레토리아 장장 26시간의 대장정]

블루트레인 대합실에 도착하면 짐 이동을 도와주는 사람이 나와 맨 먼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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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맡기고 객실번호가 적힌 Tag을 들고 태합실로 들어가면
체크인 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탑승권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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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스낵종류가 제공되며
차와 커피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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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번호를 하나씩 호명하며
객실번호에 해당하는 손님이 차례 탑승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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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열차 블루트레인에 탑승완료!
초호화 열차로 명성을 더하는 블루트레인은 고가의 여행임에는 틀림 없지만
서민층 압도하며 이들의 호기심 뿌리치지 않으며 이들에게 모두는 평등하다.
초서민층 족장댁의 블루트레인 탑승에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 없었으니 겁내지 마시라.
신분에 따른 탑승 제한도 없으니 자칫 초고가, 초럭셔리, 초호화 라는 줄줄이
수식어에 이리저리 올라오는 블루트레인 기사나 정보에
주눅이 들어 나 같은 서민층 근처도 못가리~
천만의 말씀이다.
왜? 난 소중하니깐!

기차 객실에는 쇼파, 테이블, 의자, 인터폰, TV, 옷장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화장실 내부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각 객실을 담당하는 집사가 와서 시설 이용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분명 블루트레인 궁금은 한데 무슨 소위 돈 좀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포장되었던 블루트레인 서민들은 꿈도 꿔서는 안될 궁금해 해서도 안될 것만 같았던
블루트레인을 펼쳐보자.
물론 고가의 상품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기차 복도 모습

클럽카-흡연구역 모습

식당칸 모습

라운지카-비흡연구역 모습
내가 만난 블루트레인에서의 다른 탑승객들 중에는 돈 좀 있어 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효도여행으로 온 노부부, 매달 조금씩 돈을 모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중인 부부,
아프리카 전 세계 일주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탑승한 커플,
신혼여행 중인 신혼부부 서로 각자의 여행노트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점심식사를 맞이하는 식탁과 밖으로 펼쳐지는 경치

따뜻한 햇살과 함께하는 점심식사 시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로 나는 맞이하던 직원

점심식사 메인요리- 육류, 해산물 혹은 채식 식단으로 구분지어져
선택이 보다 용이하다.

너무나 이쁘게 나오던 디저트

점심식사 후 아퀼라로 이어지는 치타 만나러 가는 시간,
사파리 차량이 우리를 반긴다.

블루 트레인을 멀리하고 먼지바람 일으키며 고고~

한참을 달려 다다른 곳 치타야 기다렷~

치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귀여운 치타의 재롱~

다시 블루트레인을 돌아오면 블루트레인 로고가 찍힌 조그만 유리잔에 쉐리가 담겨 있다.
이를 마시고 유리잔은 기념품으로 Keep!
상급사회의 하나의 필수코스 즘으로 여겨지는 블루트레인이 아니다.
블루트레인에는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함께 어울려 격식은 버리고 자유롭게
케이프타운에서 프레토리아를 가로지르는 동안 친구가 된다.

High Tea 시간에는 차나 커피 혹은 음료수, 케익과 과자를 자유롭게 함께한다.

휴식을 취하고 있던 미국에서 오셨다던 아저씨 멋있어용~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너무나 멋진 경관
블루트레인의 탑승에는 하나의 제한이 따르니 바로 저녁식사 동안 남성은
정장을 차려 입어야 하며,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나 전통의상을 차려 입어야 한다.
족장댁 이브닝 드레스라 하면 실크의 적당히 노출이 있고 길게 늘어뜨려지는
드레스에 화려한 장신구로 장식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
그렇게 차려 입고 저녁 먹으러 갔으면 참 볼만 했을 테다.
그저 단정하게 입으면 되는 것을 괜히 고민 했더 랬다.

저녁식사 전 라운지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안녕하세요로 또다시 반기던 직원, 이번에는 물과 불을 가르쳐 줬다.

크리스탈 잔과 은수저들

통통하게 잘 큰 랍스터

맛나던 디져트

저녁식사 시간 동안 쇼파를 침대로 바꾸어 놓는다.

침대 옆으로 달콤한 초콜렛까지
블루 트레인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같은 서민이며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나눈다.
밤을 세워 클럽카에서 시가를 피부며 끝날 줄 모르는 남자들 만의 수다를 즐기기도 하며,
자신의 옛 이야기를 구수하게 들려주는 할아버지도 있으며,
막 다투고 나온 신혼여행 온 신부가 붙잡고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서로가 함께 사진을 나누어 찍고 블루트레인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눈다.

잠에서 깨어나니 또다른 파노라마가 이어진다.

블루트레인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

파노라마 처럼 이어지는 너무나 이쁜 경치에 젖어든다.
각자가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블루트레인 안에서는 같은 선로 위에 같은 경험을 하고 같은 추억을 쌓아간다.
블루트레인은 고급스러운 서비스도 우리에게 안겨주지만 우리에게 인간의 정 듬뿍 안겨주니
소중한 추억 더하기 따뜻한 마음을 안고 갈 수 있도록 한다.

붉은 아프리카 대륙의 푸르른 하늘아래 평온하게 흘러가는 푸른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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