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나무
배제빌딩 회화나무
윈드스멜
2011. 9. 22. 11:39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소재의 회화나무
현대식 건물에 둘러싸여 다소 불편해 보일 수 도 있는데
배제빌딩의 세련된 모습과
그럴 듯 하게 동거를 하고 있는 모습에 정감이 느껴진다.
얼듯 보기에는 아카시아나무로 착각할 수 있었으나
자세히 보니 곧게 뻣은 가지와 미끈한 줄기들이
고목임에도 불구하고 산뜻하다.
수령은 어림잡아도 약 200여년이 되지 않았을까 짐작이 된다.
높이는 약 15m, 둘레는 6m 정도
회화나무는 최고 20m 까지 자라서 그 웅장하고 단정한 모습이
예로부터 가문의 번창을 의미하는 길상목으로 꼽혔다한다.
암튼, 가끔씩 이곳을 지나가는데
건조한 빌딩숲 사이에서 마주치는 당당한 모습에
늘 신선함을 느낀다.
자연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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